증권
너도나도 일본行…JTC 상장후 17% `쑥`
입력 2018-04-20 15:58  | 수정 2018-04-20 17:02
일본 사후면세점 JTC가 지난 6일 상장 후 상승세를 보이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연간 일본 관광객 수 증가가 이어지며 실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19일 JTC는 상장 13일 만에 16.9% 오른 1만9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JTC는 매출액 대부분인 98.4% 정도가 방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면세점 매출에서 나온다. 일본 관광객 수가 실적과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는 구조다.
일본 입국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일본 입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2404만명에 달했고, 지난해에도 19.3% 늘어난 2869만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올해에도 지난해에 비해 18.5% 증가한 3400만명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인 입국자가 1000만명을 넘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또한 올해 하반기 상하이와 제주, 규슈를 잇는 크루즈선 운항이 시작되면 증가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다. 방일 여행객 소비액은 여행객 입국자 수보다 성장률이 더 높다. 2011년 8135억엔 규모였던 소비액은 지난해 4조4161억엔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올해 JTC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13%와 24.5% 증가한 6400억원, 432억원으로 전망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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