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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사람들의 느낌을 깨우고 싶다, 관객이든 팔로워든 악플러든"
입력 2018-04-20 10: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배우 유아인이 사람들의 느낌을 깨우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 '사도'와 '베테랑'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유아인이 '에스콰이어' 5월 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이제는 배우를 넘어 다방면을 넘나드는 창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아인. 본인이 운영하는 창작집단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열어 일러스트레이터 조안 코넬라의 작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이창동 감독과 함께 영화 '버닝'을 촬영했다. '버닝'은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돼 수상 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유아인은 속내를 털어놓았다. 유아인은 '베테랑'과 '사도'의 인기를 겪었지만 겸허한 남자였다. 세상의 피드백도 엄청 좋았다. 비행기를 태워준 거다. 하지만 비행기를 계속 탈 수는 없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예전의 자신은 ‘유아인 캐릭터를 만드는 데 열중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유아인은 저 정말 애쓰면서 살았다. 화보 촬영 현장에서든, 광고 촬영 현장에서든, 인터뷰 현장에서든 보통 배우나 연예인들이 요 정도로 하는 수많은 일들에 나 혼자서 막 너무 치열하게 열심히 달려들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페이스보다 넘치고 과잉 되고 과열된 상태로 너무 오래 있었다. ‘유아인은 남들보다 더 뜨거워라는 상태를 내가 너무 철저하게 수행해줬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인터뷰 내내 ‘느낌 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사람들의 느낌을 깨우고 싶다. 예전에는 뭔가 박수 받고 옳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그렇게 설득하고 싶었다. 이제는 나를 통해 어떤 느낌을 받고 각자 자기 스스로의 느낌을 찾았으면 좋겠다. 그들이 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든, 인터넷에서 저를 팔로우하는 사람이든, 악플러든 말이다”라고.
유아인의 화보 촬영은 본인이 운영하는 창작집단 스튜디오 콘크리트에서 이루어졌다. 유아인은 최고의 스타답게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촬영 현장을 이끌었다. 사진 속 유아인의 모습이 보일 때마다 현장의 스태프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유아인이 출연하는 영화 '버닝'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bmk221@mkinternet.com
사진제공|에스콰이어[ⓒ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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