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2470대 하락 출발
입력 2018-04-20 09:34 
[사진 출처 = 매일경제DB]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08포인트(0.41%) 내린 2476.0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51포인트 내린 2478.59에 개장한 후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2480대에 잠시 올라서기도 했지만 다시 밀려난 상태다. 외국인이 제조업,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순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지수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필립모리스를 비롯한 소비 관련 주가가 부진했고 대만 SMC 실적 발표에 반도체와 애플 관련 업종도 빠지면서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에 대한 부담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TSMC 실적 발표가 한국 시각 전일 오후 3 시 장중에 발표됐지만 한국 증시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오늘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이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은행, 전기가스업이 1% 이상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 서비스업도 오름세다. 비금속광물은 2% 이상, 전기전자와 철강금속은 1% 이상 빠지고 있다. 제조업, 건설업, 증권 등도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2억원, 8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89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6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SDS가 2% 이상, 삼성바이오로직스과 한국전력, KB금융이 2% 이상 상승 중이다.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현대차, SK아니베이션도 오름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3% 가까이, 포스코는 2% 이상, 삼성전자와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은 1% 이상 빠지고 있다. 삼성물산도 하락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81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87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85포인트(0.78%) 오른 889.58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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