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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역전승’ 힐만 감독 “대타, 대주자들이 자기 역할 해줬다”
입력 2018-04-19 22:13 
힐만 감독이 6연승을 이뤄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SK 와이번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6연승을 달렸다.
SK는 19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6-5로 이겼다. 경기 초반 리드를 잡고 있었던 SK는 6회말 kt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초 타선의 집중력으로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4-5인 9회초 SK의 대타 작전이 성공적이었다. SK는 김동엽의 대타로 정진기를 내보냈다. 정진기가 엄상백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내자, 이재원이 희생 번트로 정진기를 2루까지 진루시켰다. 이어 정의윤의 대타로 나온 최항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대타 최승준이 안타를 추가하며 만루를 만들었다.
2사 만루에서 노수광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9회말 등판한 박정배가 kt 타선을 잠재우며 리드를 지켰다. SK가 kt를 스윕하며 6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오늘 경기 계획대로 풀리지 않은 어려운 경기였다. 선발 산체스의 투구가 이전처럼 예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고, 타자들도 타격 결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타자들의 적극적인 볼카운트 승부와 불펜이 잘 지켜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특히 대타와 대주자들이 자기 역할을 해줬다. 오늘 같은 경기도 한 번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벤치에서 마지막까지 자신들의 역할을 해준 코칭스태프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고 고생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박수를 보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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