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K리그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존심을 회복하면서도 체면을 구겼다. 성적은 우수했지만 흥행은 빨간불이었다.
K리그의 전북 현대(E조 1위), 수원 삼성(H조 1위), 울산 현대(F조 2위)가 16강에 진출했다. 3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리그는 K리그를 비롯해 중국 슈퍼리그, 이란 걸프프로리그 등 셋 밖에 없다.
조별리그 24경기 중 11승(4무 9패)을 거뒀다. 카타르 스타리그(13승)에 최다 승리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다. 슈퍼리그는 10승(11무 3패)이다. 일본 J리그는 5번 밖에 못 이겼다(9무 10패).
K리그는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했다.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제주 유나이티드마저 16강에서 우라와 레드(일본)에게 패했다.
올해는 수원과 울산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되면서 8강 진출권 1장을 예약했다. 전북도 16강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만난다. 6년 전 조별리그에서 맞붙어 홈과 원정에서 각각 3-2,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K리그가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경쟁력을 되찾았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골 폭풍도 일으켰다. 총 51골을 터뜨렸다. 특히, 전북(22골)과 울산(15골)은 조별리그 최다 득점 1,2위였다.
그러나 흥행 성적표를 보면, 표정이 달라진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K리그와 다르게 평일 밤에 펼쳐지는 ‘핸디캡이 있으나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K리그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홈 12경기의 총 관중은 5만1067명이었다. 경기당 평균 4256명으로 K리그1 평균 관중 6138명보다 1882명이 적었다. AFC 챔피언스리그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조별리그를 마친 현재 1만30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K리그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 총 관중은 5만7151명. 1년 전보다 6084명이 줄었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에는 가장 인기 있는 전북도 없었다.
올해 1만명 이상 방문한 경기도 없었다. 최다 관중 경기가 8704명이 모인 전북과 가시와 레이솔(일본)전이었다. 5000명 이하가 10경기나 됐다. 울산, 수원, 제주는 1번도 5000명 이상 관중을 유치하지 못했다.
전북(K리그 1만2125명/AFC 챔피언스리그 7294명), 울산(4596명/2424명), 수원(7999명/4177명)은 2배가량 차이가 났다. AFC 챔피언스리그 평균 관중이 K리그보다 많은 팀은 제주(2624명/3128명)가 유일하다. 그렇지만 제주는 K리그에서도 흥행성이 높은 팀이 아니다.
울산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멜버른 빅토리(호주)전에는 834명의 관중만 자리했다.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 48경기 중 최소 관중 경기다.
그나마 서아시아지역에는 834명보다 적은 관중이 집계된 경기가 4경기나 된다. 또한, 시즌 K리그1 최소 관중(대구-울산전 477명)보다는 많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리그의 전북 현대(E조 1위), 수원 삼성(H조 1위), 울산 현대(F조 2위)가 16강에 진출했다. 3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리그는 K리그를 비롯해 중국 슈퍼리그, 이란 걸프프로리그 등 셋 밖에 없다.
조별리그 24경기 중 11승(4무 9패)을 거뒀다. 카타르 스타리그(13승)에 최다 승리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다. 슈퍼리그는 10승(11무 3패)이다. 일본 J리그는 5번 밖에 못 이겼다(9무 10패).
K리그는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했다.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제주 유나이티드마저 16강에서 우라와 레드(일본)에게 패했다.
올해는 수원과 울산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되면서 8강 진출권 1장을 예약했다. 전북도 16강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만난다. 6년 전 조별리그에서 맞붙어 홈과 원정에서 각각 3-2,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K리그가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경쟁력을 되찾았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골 폭풍도 일으켰다. 총 51골을 터뜨렸다. 특히, 전북(22골)과 울산(15골)은 조별리그 최다 득점 1,2위였다.
그러나 흥행 성적표를 보면, 표정이 달라진다. AFC 챔피언스리그는 K리그와 다르게 평일 밤에 펼쳐지는 ‘핸디캡이 있으나 명함을 내밀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K리그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홈 12경기의 총 관중은 5만1067명이었다. 경기당 평균 4256명으로 K리그1 평균 관중 6138명보다 1882명이 적었다. AFC 챔피언스리그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조별리그를 마친 현재 1만30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K리그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경기 총 관중은 5만7151명. 1년 전보다 6084명이 줄었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에는 가장 인기 있는 전북도 없었다.
올해 1만명 이상 방문한 경기도 없었다. 최다 관중 경기가 8704명이 모인 전북과 가시와 레이솔(일본)전이었다. 5000명 이하가 10경기나 됐다. 울산, 수원, 제주는 1번도 5000명 이상 관중을 유치하지 못했다.
전북(K리그 1만2125명/AFC 챔피언스리그 7294명), 울산(4596명/2424명), 수원(7999명/4177명)은 2배가량 차이가 났다. AFC 챔피언스리그 평균 관중이 K리그보다 많은 팀은 제주(2624명/3128명)가 유일하다. 그렇지만 제주는 K리그에서도 흥행성이 높은 팀이 아니다.
울산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멜버른 빅토리(호주)전에는 834명의 관중만 자리했다.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 48경기 중 최소 관중 경기다.
그나마 서아시아지역에는 834명보다 적은 관중이 집계된 경기가 4경기나 된다. 또한, 시즌 K리그1 최소 관중(대구-울산전 477명)보다는 많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