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2 등 신작 출시 지연 가능성이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49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국내 리니지M은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으나 감소 폭은 둔화되고 있다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특히 현재는 검은사막, 테라 등 경쟁 MMO들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지고 상반기 뮤오리진2 외에 대작 MMO 출시 일정이 없는 만큼 리니지M의 매출은 견조하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컴투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전분기 대비 11.5%감소한 471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중 모바일게임 매출은 리니지M 일 평균 매출이 지난해 4분기 36억원에서 29억원으로 줄어들어 전분기 대비 19.8% 감소할 것으로 봤다. 로열티 매출은 대만 리니지M 매출 온기 반영으로 29.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이 감소했지만 4분기 지급된 성과급과 리니지M 마케팅비용 또한 감소해 영업비용이 줄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한 1902억원을 기록해 이익추정치를 3.4%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만 후속작 출시는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콘퍼런스 콜에서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 시점은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블소2 출시가 하반기로 지연되면 아이온 템페스트와 리니지2M의 출시는 그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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