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함덕주가 김회성을 삼진 아웃시키자, 두산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살얼음판 경기였다. 5-4의 9회 2사 2,3루로 안타 하나면 역전이었다. 그러나 함덕주는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속구를 던지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두산의 5-4 승리.
결코 쉽지 않았다. 두산은 8회 무사 1,2루서 이용규의 희생번트 시도를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숨을 골랐으나 정근우의 안타가 터졌다. 그때 두산은 함덕주를 긴급 호출했다.
함덕주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타자 양성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런데 운이 따랐다. 2루 주자 최재훈이 주루코치의 사인에 따라 홈까지 쇄도했다. 좌익수 김재환의 송구와 포수 박세혁의 태그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식은땀을 흘린 함덕주는 안도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싶었다. 너무 의욕적이었을까. 힘껏 던진 공을 한화 타자들이 안타 2개를 때렸다. 또 다시 위기였다.
함덕주는 재환이형과 세혁이형이 8회 도와줬다. 그래서 어떻게든 9회를 더 잘 막고 싶었다”라며 포수 (양)의지형이 1점을 줘도 된다며 한 타자와 승부에 집중하자고 했다. 의지형의 리드를 믿고 던졌다. 야수 형들의 도움으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덕주는 현재 두산의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다. 김강률이 어깨 피로 누적으로 지난 12일 엔트리 말소돼 함덕주가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함덕주는 보직 변경 후 3번의 세이브 기회를 1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함덕주는 부담감을 갖지 않는다. (김)강률이형이 돌아올 때까지만 잘하자는 마음가짐이다”라며 운이 따르고 있다”라고 했다.
피 말리는 접전이었다. 그래도 팀 승리를 막으면, 그 어떤 희열보다 크다. 함덕주는 안타를 맞아 실점하게 되면, 아쉽기도 하다. 그렇지만 내가 잘 막았을 때 들리는 팬의 함성소리가 정말 기분이 좋다. (박빙의 승부가)재미있다”라며 웃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살얼음판 경기였다. 5-4의 9회 2사 2,3루로 안타 하나면 역전이었다. 그러나 함덕주는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속구를 던지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두산의 5-4 승리.
결코 쉽지 않았다. 두산은 8회 무사 1,2루서 이용규의 희생번트 시도를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숨을 골랐으나 정근우의 안타가 터졌다. 그때 두산은 함덕주를 긴급 호출했다.
함덕주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타자 양성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런데 운이 따랐다. 2루 주자 최재훈이 주루코치의 사인에 따라 홈까지 쇄도했다. 좌익수 김재환의 송구와 포수 박세혁의 태그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식은땀을 흘린 함덕주는 안도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1점차 리드를 지키고 싶었다. 너무 의욕적이었을까. 힘껏 던진 공을 한화 타자들이 안타 2개를 때렸다. 또 다시 위기였다.
함덕주는 재환이형과 세혁이형이 8회 도와줬다. 그래서 어떻게든 9회를 더 잘 막고 싶었다”라며 포수 (양)의지형이 1점을 줘도 된다며 한 타자와 승부에 집중하자고 했다. 의지형의 리드를 믿고 던졌다. 야수 형들의 도움으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함덕주는 현재 두산의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다. 김강률이 어깨 피로 누적으로 지난 12일 엔트리 말소돼 함덕주가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함덕주는 보직 변경 후 3번의 세이브 기회를 1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함덕주는 부담감을 갖지 않는다. (김)강률이형이 돌아올 때까지만 잘하자는 마음가짐이다”라며 운이 따르고 있다”라고 했다.
피 말리는 접전이었다. 그래도 팀 승리를 막으면, 그 어떤 희열보다 크다. 함덕주는 안타를 맞아 실점하게 되면, 아쉽기도 하다. 그렇지만 내가 잘 막았을 때 들리는 팬의 함성소리가 정말 기분이 좋다. (박빙의 승부가)재미있다”라며 웃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