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드루킹의 '경인선'은 별종…전국 돌아다니며 독자활동"
입력 2018-04-18 19:30  | 수정 2018-04-19 09:19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지난 대선 당시 '경인선'은 어떤 조직이었을까요?
문재인 캠프와 지지자들 사이에선 일종의 '별종'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지만, 다른 팬카페 회원들과는 전혀 다른 활동을 벌였기 때문인데요.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경인선'은 문재인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그룹이었지만 문재인 캠프는 물론 팬카페들 사이에선 일종의 '별종'으로 분류됐습니다.

일반적인 지지그룹과 달리, 현장 유세 활동을 함께하지 않거나 독자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경선 당시 유세 담당자
- "박수 세 번 짝짝짝. 1번 뭐 뭐 하자고 말하면서 다니는데 그쪽에선 '앉아!' 이러면서 '자기는 따로 할 거니까 우리한텐 이런 거 저런 거 하라고 하지 마라'라고 했던 기억이 나요."

'경인선'은 민주당 경선은 물론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캠프 내 온라인과 팬카페를 담당하는 인사들과 공식 접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는 등 활동 자체도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캠프 관계자
- "캠프랑 같이 뭔가를 같이했었던 팬클럽들, SNS 단체들 뭐 뭐 이름이 나오는 데 그런 곳하고는 달리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곳이라…."

또 '젠틀재인' 등 문재인 후보 팬클럽들이 대선과정에서 '문팬'으로 통합됐지만 '경인선'은 합류하지 않은 채 별도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