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모레퍼시픽 헤라, 마스카라 패키징 산업통상부 장관상 수상
입력 2018-04-18 16:25 
'제12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행사에 참여한 (주)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영진 메이크업연구소장(사진 오른쪽)

아모레퍼시픽은 '제12회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헤라 리치 스퀴즈(Squeeze) 마스카라' 제품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해 2015년 출시한 '헤라 리치 스퀴즈 마스카라'에 업계 최초로 개발한 실리콘 튜브 형태 용기를 적용했다. 이 패키징은 실리콘 재질인 외부 용기와 알루미늄 파우치인 내부 용기로 이뤄져 있다. 특히 마스카라 용기를 손으로 주물러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 사용자는 손으로 마스카라 용기를 누르는 세기에 따라 마스카라 솔에 묻은 내용물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또 스퀴즈 마스카라 용기가 밀폐돼 마스카라 용액이 굳지 않는다. 기존 마스카라 용기와 달리 마스카라 솔에 닿기 어려운 부분 내용물까지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 용기는 무독성의 식기용 실리콘으로 후가공 공정을 최소로 줄여서 만들어졌다. 또 마스카라 평균 사용 기간이 증가해 제품 폐기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통한 지속가능성도 인정받았다. 이와 같은 노력은 국내 및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으로도 이어졌다.
이 제품 혁신성은 2015년 미국 듀폰(DuPont)사에서 세계 혁신 포장재를 평가하는 '듀폰 포장 혁신상(DuPont Packaging innovation Award)'에서 금상을 받으면서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헤라 리치 스퀴즈 마스카라' 제품을 더 다양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또 밀폐 구조 제조 기술을 다양한 화장품 용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최영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이크업연구소장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이어온 다양한 노력 중에서도 화장품 패키징 혁신성을 다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전문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연구·개발해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혁신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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