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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NC 김경문 감독 “5할하면 다시 기회 올 것”
입력 2018-04-17 17:57 
1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18 KBO리그 NC 다니오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김경문 NC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5할하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겠나.”
9연패로 팀 최다연패 중인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KBO리그 정규시즌 넥센 히어로즈와 첫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을 보자 좋은 기운 좀 많이 달라”고 말했다.
NC는 총체적 난국이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며 상승세였지만, 연패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9연패는 NC가 1군에 첫 데뷔했던 2013시즌 세운 기록이다. 자칫하면 불명예 기록이 경신될 위기다.
NC의 가장 큰 위기는 필승조 붕괴다. 이민호-원종현-김진성-임창민으로 이어지는 특급불펜은 올 시즌 부진하다. 원종현은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2.15로 지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9경기에서 1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87을 기록 중인 김진성도 지난 13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했던 이민호는 2군에 있다가 원종현 대신 올라왔다. 마무리 임창민도 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6.43이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지금 필승조와 뒷문이 불안해서 연패를 하고 있지만 이 시간이 오히려 필승조가 회복할 수 있는 찬스가 될 수 있다. 9번 승리를 까먹었지만 차근차근 승률 5할을 만들면 또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잡았다.
NC는 다시 돌아온 이민호에게 기대를 걸고 있고, 또 선발 요원이었던 최금강을 불펜으로 내렸다. 김 감독은 5월에 (장)현식이가 돌아오면 마운드 돌아가는 게 좀 더 낫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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