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티몬, 인증 전기오토바이 2종 온라인 단독 판매
입력 2018-04-17 16:27 
티몬에서 판매하는 듀오(왼쪽)와 루체 [사진 제공 : 티몬]

티몬은 환경부 인증을 받은 전기오토바이 2종인 듀오와 루체를 온라인 독점으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티몬은 시엔케이, 에코카와 온라인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환경부로부터 보급평가 인증을 받은 전기오토바이 제조 업체로, 티몬은 각 회사의 대표 모델인 듀오와 루체를 판매한다.
전기오토바이는 일반 엔진 오토바이보다 가격이 높지만 내연기관이 없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일반 엔진 오토바이와 비슷한 사양의 오토바이를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연료비는 일반 엔진 오토바이의 5~10% 수준이다.
듀오 가격은 380만원으로 정부보조금 230만원을 받아 150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루체는 399만원으로 정부보조금 2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실제 구매가는 169만원이다. 티몬에서 듀오를 구입하면 배달용 바구니와 뒷자석 시트를 준다.

정부보조금 신청 등 복잡한 서류 작업은 해당 업체가 대신해준다. 티몬에서 전기오토바이 모델을 골라 3만원의 예약금을 결제하면 해당 모델의 제조사에서 정부보조금을 대신 신청해 결과를 예약자에게 전달한다. 정부보조금 지급 여부에 따라 상품 구입을 결정할 수 있으며 만약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계약금은 100% 반환된다.
오토바이는 구매자가 원하는 배송지로 3개월 내 배달된다. 시엔케이는 100여곳, 에코카는 60여곳의 수리망이 구축돼 있으며 문제 발생 시 본사에 연락하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초소형 전기차인 다니고는 예약자가 1000여명이 넘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전기오토바이 역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달용은 물론 통학 및 통근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모빌리티를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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