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이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단지 엠파크를 운영중인 동화엠파크와 제휴를 맺고 '엠파크 품질연장보증 서비스'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엠파크 품질연장보증 서비스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외국계 글로벌보험사와 매매단지가 제휴한 첫 번째 사례로 꼽힌다. 이 상품은 연식 7년 이내이면서 주행거리가 14만km 이내인 국산차, 수입차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보험 가입자가 국산차의 경우 6만원(수입차는 12만원)만 부담하면 중고차 구매 후 발생한 고장에 대해서 주행거리에 관계없이 구매일로부터 6개월간 최대 200만원까지 보상한다.
엠파크 품질연장보증 서비스는 국내 중고차 관련 연장보증 중 최저 수준의 비용으로 엔진, 미션, 제동장치, 조향장치, 냉난방장치의 고장까지 보장한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전국 2500곳에 이르는 정비망을 통해 엠파크 품질연장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BNP파리바카디프손보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국내 중고차 연장보증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BNP파리바카디프손보는 313조 이상의 운용 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보험기업으로서 프랑스와 유럽 주요국가에서 연장보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올리비에깔랑드로 BNP파리바카디프손보 대표는 "유럽에서 신차대비 중고차 판매대수는 2.5~3대인 반면, 한국은 1.8대 수준으로 중고차 시장은 성장가능성이 크다"며 "고객 신뢰를 얻는 것을 목표로 품질연장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