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파킨슨병 치료제로의 슈펙트 전임상 저명학술지 등재"

일양약품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이 파킨슨병을 대상으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에 대해 연구한 전임상 결과를 담은 논문이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 '인간 분자 유전학(Human Molecular Genetics)'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학술지의 영향력지수(Impact factor)는 5.34로 관련 분야에서 상위 16% 안에 드는 저명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전임상 파킨슨병 마우스 모델에서 c-ABL kinase 라도티닙의 신경보호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통해 "슈펙트가 세포 수준 뿐만 아니라 동물에서도 '파킨슨 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티로신 인산화 효소 억제제(TKI)인 슈펙트는 c-ABL키나아제라는 인산화 효소를 억제해 파킨슨병의 주요 인자인 알파시누클레인의 응집을 저해한다. 또 연구진은 파킨슨병 발병의 주요 인자인 프리폼피브릴(PFF)를 주입한 동물 모델에서 도파민 뉴런의 세포사멸을 막는 효과 뿐 아니라 행동학적 실험에서도 운동능력이 상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 치료제로서 슈펙트의 기전 규명과 동물모델에서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 백혈병 치료제로 시판되고 있어 안전성이 입증된만큼 파킨슨병 치료제로도 제품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