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유럽 첫선…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 공략
입력 2018-04-17 10:01 
이탈리아 최고급 주방가구업체 '톤첼리(Toncelli)' 전시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구성한 주방 모습.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가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17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유럽의 명품 가구업체들과 협업해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선보인다.
1961년 시작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매년 4월 초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전자, IT, 자동차, 패션, 인테리어 등 글로벌 업체 2000여 곳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시회로 올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LG전자가 유럽 소비자들에게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특히 유럽은 세계 최대 빌트인 시장으로 연간 약 180억 달러 규모며 세계 시장 규모는 대략 450억달러에 달한다.
LG전자는 이탈리아의 최고급 주방가구업체인 '톤첼리', '발쿠치네'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 전시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으로 구성한 초프리미엄 주방 공간을 선보였다. '톤첼리'는 나무, 돌 등 자연소재를 가공하는 기술력이 뛰어나며 이번 전시회는 LG전자의 빌트인 가전제품으로만 부스를 꾸몄다. 특히 톤첼리는 수천 년 된 화석나무를 가공해 만든 명품 주방가구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세련된 블랙 글라스 디자인이 서로 어우러지는 고품격 주방 공간을 선보였다. 기발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주목 받는 '발쿠치네'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디자인을 고려해 새로운 주방가구 라인을 설계해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신제품도 공개했다. ▲조작 패널과 본체를 일체화시킨 핸들리스 오븐, ▲7인치 LCD 디스플레이 패널과 블랙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한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모던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을 전시했다.
LG전자는 올해 안으로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주요 유럽 국가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장인정신을 담은 디자인 ▲상식을 넘어선 혁신적 성능 ▲배려가 돋보이는 사용 편의성 ▲품격에 맞는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앞세운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다. LG전자는 2016년 7월 한국과 미국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출시한 후 체험형 쇼룸 오픈, 프리미엄 유통채널 진입, 사후서비스에 인공지능 도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LG그룹은 지난해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세계적 디자이너 토쿠진 요시오카와 협업한 대형 올레드 설치 작품으로 밀라노 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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