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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오리온, 1분기 실적 크게 개선될 것"…목표가↑
입력 2018-04-17 08:02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3억원,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227.9% 개선될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 사업의 경우 작년 3월 한한령 부작용과 올해 춘절 수요 지연 등으로 인해 착시 현상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 사업 매출액은 2842억원(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으로 춘절 관련 수요 일부가(약 700억원) 지난해 대비 늦어진 점을 고려하면 한한령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
반면 국내 사업이 기대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89억원, 227억원을 기록해 9.0%, 23.2% 성장세를 보일 전망인데 이는 히트제품 '꼬북칩'의 활약에 따른 스낵 카테고리 성장성 제고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상승을 통해 상반기 실적 호조와 중국 사업 변화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충분히 반영됐다 판단해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한다"면서도 "다만 예상보다 호조인 국내 및 베트남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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