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체포 직전까지 김경수에 보고…보좌진에 인사청탁 협박까지
입력 2018-04-17 06:50  | 수정 2018-04-17 07:17
【 앵커멘트 】
'드루킹' 김 모 씨는 김경수 의원에게 1년 4개월 동안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문자는 경찰 체포 직전까지 이어졌는데, 이 중엔 인사청탁을 들어달라는 협박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홍주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드루킹 김 모 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문자를 보낸 건 지난 2016년 11월부터 올 3월까지입니다.

1년 4개월에 걸친 시간동안 보낸 문자는 확인된 것만 150여 건에 이릅니다.

특히 지난 3월 한달간 김 씨가 김 의원에게 보낸 인터넷 기사 링크는 3,190건이나 됩니다.

기사 링크와 관련해 김 씨는 "기사에 좋은 내용의 댓글을 달아주는 활동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문자는 김 씨가 체포돼 경찰이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직전까지 계속됐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는 인사 청탁과 관련해 김 의원과 보좌관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김 씨는 자신의 SNS에 '깨끗한 얼굴하고 뒤로는 더러운 짓했던 이들이 있다'며 대선 댓글부대의 배후를 밝히겠다는 글을 썼습니다.

MBN뉴스 홍주환입니다. [ thehong@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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