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동상이몽2’ 여행에서 확인한 너는 내♥…노사연X이무송X소이현X인교진
입력 2018-04-17 00:49  | 수정 2018-04-17 00:5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상이몽2 노사연, 이무송 부부와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여행으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소이현, 인교진의 벚꽂여행과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25주년 은혼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그동안 두 딸을 부모님께 맡기고 단둘만의 1박 2일 진해 벚꽃여행을 떠났다. 특히 소이현은 처음 타본 KTX에 모든 게 신기한 듯 폭풍 리액션을 선보였고 인교진에게 폭풍애교로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인교진 역시 특유의 개그 본능으로 깨알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연인들로 가득한 벚꽃 길을 걸으면서 과거 22살, 18살 연습생으로 처음 만나 ‘썸타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후 소이현이 그때 왜 모른 척 했냐”라며 인교진이 고백을 망설인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인교진은 함께 데뷔해서 방송생활을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자기가 일로서는 쳐다볼 수 없는 사람이 됐더라”라며 상대적으로 자신이 초라해 보여 고백을 망설였음을 고백했다. 이에 소이현은 오빠한테는 한 번도 그런 생각한 적 없다. 늘 멋지고 자상하기도 했고 늘 멋진 사람, 좋은 사람이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17년을 돌고 돌아 운명처럼 결혼했고 17년이 지난 이날 벚꽃여행을 통해 영화처럼 둘만의 진심을 활짝 꽃피웠다.
한편, 두 사람은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숙소 침대에 누워 19금(?)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육아로 각방생활을 해온 소이현은 하도 같이 안 자 버릇해서”라며 어색해했지만 곧이어 인교진이 애기 둘 낳은 것 같지 않다. 남쪽 지방에 오니까 더 예뻐 보인다”라는 말로 소이현은 물론 스튜디오의 여심까지 폭발시켰다. 하지만 인교진은 소이현을 꽉 끌어안은 뒤 염색한지 얼마 안 됐지?”라는 뜬금 발언으로 폭소케 했다.
한편 이무송, 노사연 부부의 결혼 25주년 보라카이 여행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보라카이의 밤을 만끽하며 저녁식사를 즐기다가 갑작스런 정전에 서로 이벤트를 기대하며 동상이몽해 웃음을 안겼다. 이무송은 연신 노사연을 연이야”라고 부르며 심쿵한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곧이어 우리 연이, 이제 이혼하자는 소리 안 할 거지?”라고 말해 위기감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이무송은 당신, 원래부터 많이 먹었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지만 노사연은 데이트할 때는 많이 안 먹혔다. 그때는 당신이 좋아서”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어 노사연은 스페셜 MC로 출연한 한고은을 의식하며 이무송씨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두 명 있다. 한고은과 최지우다. 나랑 얼마나 머냐”라며 셀프디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은 이무송에게 당신하고 같이 있을 때는 여자가 되고 싶다”면서 여자로 받아달라. ‘연이야라고 불러주면 좋더라”라고 마음을 전했고 이무송은 내가 볼 때는 충분히 여자”라며 몸으로 표현을 안 해서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노사연이 쑥쓰러워하며 화제를 바꾸자 나도 한계가 있다”라고 짓궂은 농담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에 김구라가 노력하다 보면 습관이 된다”는 명언으로 이무송의 노력을 칭찬하기도.
이후 노사연은 식사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무송에게 나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뭐였냐"라고 물었고 이에 이무송이 ”언제나 내 편이 되고, 누나 같고 엄마 같고 넉넉함을 바랐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노사연이 난 여자로서 기대고 싶었다. 그게 얼마나 잘못 됐냐”라며 ‘어차피 이번 생은 망했다라고 말한 당신의 말에 상처 받았다”라고 결혼이몽을 밝혔다.
이어 노사연은 내가 너무 부족했다. 남자를 잘 몰라서 당신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진심어린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무송도 상처받은 사람처럼 행동해야 하는데, 당신이 절대 티를 안 냈다. 25년이 지났으니까 당연히 내 마음을 알겠거니”라고 생각했다는 것. 그는 남자는 그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 사랑이 없어진 게 아닌데 변했다고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주위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식사 도중 댄스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 이무송, 노사연 부부는 모닝 수영을 즐겼다. 미국에서 수영선수였던 이무송. 이에 노사연은 나도 아침 수영 고급반이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수영장은 이들 부부가 서로에게 처음 반한 장소였기에 두 사람은 수영복을 입고 27년 전 첫 만남을 떠올리며 대화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무송은 선베드에 앉는 노사연을 타박하다가 정작 자신이 엉덩방아를 찧는가 하면, 노사연에게 멋지게 보이려고 입수하다가 물을 먹는 등 허당면모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이무송은 27년 전 노사연을 반하게 한 접영 실력을 선보였고 이를 노사연이 카메라로 촬영하며 살뜰히 챙기며 25년의 진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