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항공, '갑질 논란' 조현민 전무에 본사 대기발령…"업무서 배제"
입력 2018-04-16 18:18  | 수정 2018-04-23 19:05

최근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향후 추가로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광고 관련 회의에서 광고대행업체 직원이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면서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15일 대한항공 직원들에 따르면 조 전무는 논란이 계속 거세지자 이날 오후 9시 4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발송했습니다.

한편, 조현민 전무 사건의 경찰 수사 지휘는 서울남부지검이 맡기로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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