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7월부터 DSR 대출 규제 2금융권에 순차적 운영
입력 2018-04-16 13:51 

정부가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대출 규제를 올해 7월부터 2금융권에 순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각 금융업권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관리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지난해 가계신용 증가율이 3년 만에 한 자릿수인 8.1%를 기록해 장기 추세치 목표(8.2%)를 달성하는 등 가계부채 증가세가 상당히 안정화됐다"고 평가하면서도 금융권의 적극적 대응을 당부했다.
올해 기준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차주들의 상환부담 가중,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빠른 증가세 등 다양한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또 "정부는 올해에도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고삐를 조금도 늦추지 않고 가계대출 증가율도 장기 추세치 이내로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그 일환으로 DSR, 개인사업자대출 가이드라인, 예대율 규제 등이 도입되지 않은 업권에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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