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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차이, `미워도 사랑해` OST 참여…이별의 공허함 담았다
입력 2018-04-16 11: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혼성 듀오 한살차이가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OST 가창에 나섰다.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 OST 가창 제안을 받은 한살차이가 수록곡 ‘어떻게 잊을 수 있니가 15일 정오 음원이 공개돼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달콤한 음색으로 인디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살차이는 신곡을 통해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 뒤에 도무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쓸쓸한 가사로 담아냈다.
‘다른 사람 만나면 / 그리움이 달아날까 / 잊었다고 말하면 / 그쳐질까 눈물이 / 언젠간 잊힐걸 알아 / 사랑한적 없는 듯이 …… 그래도 널 만나서 / 내 가슴은 세상 누구보다 벅찼으니까 / 이제는 너 아니면 채워지지 않을 난데 / 너 없이 어떻게 웃을 수 있니라는 전개를 통해 드라마에 촉촉한 감성을 더한다.

한살차이 보컬 임성희의 담백하면서도 애달픔이 느껴지는 목소리가 맑고 청아하게 들리는 이 곡은 여러 편의 드라마를 통해 곡 활동을 펼친 메이져리거의 작품으로, 한 살차이의 따뜻한 음색으로 극 전개에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4년 디지털 싱글 ‘둘이서로 데뷔한 한살차이는 보컬 임성희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어쿠스틱 곡으로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최근 발표곡 ‘좋아하게 된 것 같아는 친하고 편안하게 느껴던 친구가 어느 순간부터 남자로 느껴지게 되는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낸 풋풋한 설렘을 담은 노래로 인기를 얻고 있다.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컬하게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는 줄거리로 전개되고 있다.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로 이성열, 표예진, 한혜린, 송옥숙 등이 출연 중이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편안하고 매력적인 음색으로 드라마 OST를 통해 시청자 호응을 이끈 한살차이가 새로이 선보이는 ‘어떻게 잊을 수 있니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극중 주인공들의 아픔을 그린 테마곡으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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