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실손보험, 국민 3명중 2명 가입
입력 2018-04-15 18:06 
우리 국민 3명 중 2명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122%로 전년도에 비해서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해 보험사 실손의료보험 현황을 15일 공개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개인 실손보험 계약 수는 3419만건으로 전년 말(3332만건) 대비 2.6%(87만건) 증가했다. 전체 국민 5178만명의 66% 수준이다. 지난해 개인 실손보험의 위험손해율은 121.7%를 기록해 2016년 131.3%보다 9.6%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100%를 넘는다. 위험손해율은 발생손해액을 위험보험료로 나눈 수치다. 100%를 넘는다는 것은 가입자가 낸 돈보다 보험금으로 받아가는 금액이 많다는 의미다. 보험료 수익은 7조4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9861억원) 증가했다. 발생손해액은 7조5668억원으로 전년 대비 8.5%(5945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 개선이 예상돼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았으나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 일정 등에 따른 손해율 동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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