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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첫 홈경기에서 4.2이닝 4실점 ERA 6.00
입력 2018-04-14 05:17 
다르빗슈가 컵스 이적 후 첫 홈경기에서 고전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 선발 다르빗슈 유가 홈구장 리글리필드에서 첫선을 보였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1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 2/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105개를 기록했다.
컵스와 6년간 1억 2600만 달러에 계약한 다르빗슈는 이날 리글리필드에서 처음으로 등판을 가졌다.
내용은 안좋았다. 1회부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던 그는 2회에도 피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루에 몰렸지만, 오지 알비스를 직접 땅볼로 처리하며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와 4회는 2루타 1개만을 내주며 잘 버텼지만, 5회는 막지 못했다. 상대 타선과 세번째 대결에서 무너졌다. 1사 이후 알비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 그는 보크로 알비스를 3루까지 보냈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폭투로 첫 실점했다.
주자를 모두 지운 상황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었지만, 꼬이기 시작했다. 닉 마카키스에게 중전 안타, 커트 스즈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이어 프레스턴 터커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위기는 계속됐다. 댄스비 스완슨을 볼넷, 라이언 플레어티를 3루수 앞 번트 안타, 아니발 산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하위 타선을 상대로 단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만루에 몰렸다.
여기까지라고 판단한 조 매든 감독은 그를 내리고 브라이언 덴싱을 올렸다. 덴싱이 엔더 인시아테를 아웃시키며 4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다르빗슈의 평균자책점은 6.00까지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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