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국 항공기는 새 탑승동에서 타세요"
입력 2008-05-21 17:30  | 수정 2008-05-22 07:34
4조원이 투입된 인천국제공항 2단계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습니다.
앞으로 외국 항공기는 새로 생긴 탑승동에서 타야합니다.
이무형 기자가 미리 둘러봤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이 '일류공항'을 향한 또 한번의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탑승동이 만들어진 겁니다.

늘어나는 여행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존 터미널은 우리 국적사가, 그리고 새로 생긴 탑승동은 외국 항공사들이 이용하게 됩니다.

이무형 / 기자
-"앞으로 외국 비행기들이 주로 이용하게 될 새로 생긴 탑승동 까지는 무인으로 운행하는 이 전동차를 이용해 이동하게 됩니다. 소요시간은 2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전동차 대기시간과 탑승동 내 이동시간 등을 고려하더라도 10분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공항측의 설명입니다.


활주로도 늘어났습니다.

기존 1·2 활주로와 완전히 독립적으로 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제 3활주로도 이미 운영중에 있습니다.

시간당 43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리던 인천국제공항에 이제 최대 63대까지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 윤영표 /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
-"특히, 저희 인천공항 2단계 사업은 북경올림픽이 개최되는 금년 8월 이전인 6월 중순에 오픈함으로써 향후 6만에서 10만명 정도의 추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3천만명 수준이던 연간 이용객 수를 4천4백만까지 끌어올려 상하이와 나리타 등 경쟁 공항과 승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새 탑승동은 다음 달 중순 공식 개항하지만 오는 27일부터 이전을 시작해 다음 달 10일까지는 이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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