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에서 돼지 구제역 발생이 계속되자 인천시 강화군이 구제역 유입 방지에 나섰습니다.
오늘(13일) 강화군은 강화도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2만1천377마리와 돼지 4만98마리에 대해 'O+A형' 구제역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우제류(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에 속하는 강화도 농가 내 염소 723마리에 대해서도 다음 주까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강화도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인 강화·초지 대교에 더해 차량이 많이 지나다니는 선원면과 강화읍 고인돌체육관에도 소독 시설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이 시설에서는 통행하는 축산차량을 모두 소독합니다.
군청 산하에는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소독 시설과 김포 인접 농가에서 24시간 방역 활동을 합니다.
김포에서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2일 돼지 농가 2곳에서 잇따라 돼지 A형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우제류 가축 농장 간 이동금지 조치를 김포와 맞닿아 있는 강화군에 한해 16일까지로 추가 연장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