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체험으로 배운다…대가야 축제 개막
입력 2018-04-13 10:31  | 수정 2018-04-13 10:44
【 앵커멘트 】
1,500여 년 전 신라와 백제 사이에 터를 잡고 가야금을 만드는 등 문화를 융성시켰던 대가야.
경북 고령에서 가야 문화권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대가야 체험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불에 달궈진 작은 삽에 아이들이 직접 도장을 새깁니다.

그리고는 차가운 물에 담그고 나무를 끼우자, 자신만의 모종삽이 완성됩니다.

▶ 인터뷰 : 양정훈 / 초등학생
- "책으로 보고 눈으로 보던 이런 무기 같은 거를 직접 만들어보니 기억에도 잘 남고 재미있어요."

장난기 가득한 아이들은 대가야 전통 옷을 입고, 신기한 듯 자신을 살피고,

투구를 갖춰 쓴 아이는 대가야 장군이 된 것처럼 어깨에 잔뜩 힘을 줍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초등학생
- "여기서 이렇게 멋진 옷을 입어서 장군이 된 거 같고 멋진 거 같아요."

'신국의 개벽'을 주제로 가야 문화권 22개 시·군이 참가하는 대가야 체험 축제가 경북 고령에서 개막했습니다.


활쏘기, 가야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대가야의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용 / 경북 고령군 관광협의회장
- "투구, 갑옷 만들기라든지 또 활 만들기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어린 학생들에게 가야의 문명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령과 김해, 함안 등 가야 고분군을 테마로 한 특별전은 사라진 가야문명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