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국콜마, 1분기 수익성 악화…M&A 효과는 2분기부터"
입력 2018-04-13 08:16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콜마에 대해 지난 1분기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인수합병(M&A) 효과는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2217억원, 영업이익은 12.8% 줄어든 22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중국인 여행객의 영향이 적은 네트워크 채널과 홈쇼핑 채널에서 꾸준히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은 부진했다. 국내외 화장품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제약 부문에서 발목을 잡혔다.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신공장 감가상각비, 시험생산 비용이 발생해 연간 마진이 12~13%로 소폭 감소한 것이다.
다만 오는 18일 CJ헬스케어를 인수를 마무리 하면서, M&A 효과가 다음 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CJ헬스케어는 전문의약품과 헛개수, 컨디션 등 기능성음료를 생산한다"며 "연구개발 부문에서 신약 개발, CMO 내부거래 등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CJ헬스케어가 위탁생산을 맡은 400억원 가량의 제네릭 수주가 한국콜마에 이관된다"며 "기술제휴를 통해 신약개발을 추진, 관련 매출은 1200억원 가량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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