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가격 논란을 빚어온 F-35 '라이트닝 2'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인수를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더 힐, 스푸트니크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F-35기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이 지난해 200대 이상의 전투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기술 결함'에 대한 수리비를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 명확히 가려지기 전까지는 당분간 F-35기 인수를 거부하기로 했다.
기술 결함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기체 외벽을 이어주는 부품이 녹슨 것이라고 주장했다.
록히드마틴도 국방부 산하 F-35기 사업단이 수리비 부담 주체를 둘러싼 계약상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F-35기 인수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록히드마틴은 그러나 "F-35기 생산은 계속될 것이며, 올해 인도분 91대를 생산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지난해에도 F-35기에서 기술 결함이 발견되자 1개월 동안 인수를 거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F-35기가 전 세계 기지에 산재한 현실을 고려할 때 기술자들이 수리를 위해 출장 가는 것이 쉬운 문제가 아니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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