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출산율 세계 '꼴찌'
입력 2008-05-21 15:10  | 수정 2008-05-21 15:10
우리나라 출산율이 지난 2005년 이후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 결과가 얼마전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여전히 세계에서 밑바닥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한국 여성의 평균 출산율은 1.2명.

벨라루스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와 더불어 세계 193개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입니다.

이웃나라 일본과 러시아, 싱가포르, 루마니아의 1.3명에도 못미칩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스위스 등도 1.4명으로 저출산 대열에 끼었으며, 줄곧 2명 선을 기록하던 북한도 1.9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남북한 모두 인구 감소로 인한 어려움에 봉착할 전망입니다.

2005년부터 출산율이 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미미한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보육비 지원을 확대하는 등 출산장려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가장 높은 출산율을 보인 곳은 아프리카 국가들로, 니제르가 7.3명, 아프가니스탄이 7.2명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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