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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주현미, 김동건 아나와 인연? "공항서 300달러 벌금 내줬다"
입력 2018-04-12 09: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화교 3세, 약사출신 가수 1호 주현미의 인생이야기가 공개된다.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비 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한 뒤,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요의 여왕 가수 주현미의 인생이야기가 펼쳐진다.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화교3세 주현미. 그는 대한민국 약사 출신 가수 1호다. 5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음반을 낸 후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혀 잠시 접은 가수의 꿈, 그는 어머니와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 진학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대학 졸업 뒤 운영했던 약국을 찾아가 본다. 지금은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약국터에서 우리 세대만 해도 장녀는 빨리 졸업해서 부모 봉양하고 또 동생들 다 챙기고 그래야 하는 건 줄 알았어요”라며 20대 시절을 회상한다.

또한 주현미는 김동건 아나운서와의 잊지 못할 300달러에 대한 일화도 털어놓는다. 30년 전 해외 공연 당시, 대만 국적이었던 주현미는 공항에서 나올 수 없었고 이를 알게 된 김동건이 300달러 벌금을 대신 내어주면서 그를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 뒤로 지금까지 주현미는 김동건 아나운서를 아버지처럼 믿고 따른다.
요즘 주현미는 ‘어버이날 디너쇼를 위해 맹 연습 중이다. 데뷔 이후 단 한번도 빼놓지 않고, 매년 5월 8일이면 어버이날 디너쇼 공연을 해온 그녀. 이유를 묻자 바로 어머니를 위해서”라고 속마음을 고백한다. 그의 어머니는 딸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늘 공연장 구석에서 조심스럽게 딸의 모습을 지켜본다.
가수 주현미가 눈물과 함께 고백한 부모님을 향한 사랑 그리고 인생 이야기는 12일 오후 10시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TV조선[ⓒ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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