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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음악 계속 들으며 젊은 감각 유지"
입력 2018-04-11 15:07 
가수 조용필.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조용필이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을 언급했다.
조용필은 11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 ‘차 한 잔 할까요?를 열고 데뷔 후 쉼 없이 달려온 50년 음악 여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날 조용필은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음악을 계속 듣는 것”이라 말했다. 그는 저는 나이가 많아지고 몸도 늙고 하지만 음악적인 것은 되도록이면, 음악을 듣는 것을 통해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음악을 매일 듣는다. 하나를 클릭하면 연관된 음악이나 콘서트 영상이 쭉 나오지 않나. 그런 걸 많이 보고, 요즘 음악도 많이 듣는다. 나는 기타리스트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들으면서 코드를 전부 적어보기도 한다. 그런 것을 음악을 들음으로 해서 젊은 감각을 찾아내며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장자들을 두고 ‘꼰대라 표현하는 데 대해서는 쉽게 받아들이면 되는 것 같다. 꼰대라고 하면 그래 난 꼰대지 하고 생각하면 편하지, 그걸 거부하는 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나는 스스로 ‘내일 모레면 70이야라고 일부러 이야기한다. 내가 이렇게 나이 많아도 음악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일부러 나이를 낮게 하려 하는 건 안 한다”고 덧붙였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뒤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국민적 스타 탄생의 서막을 알렸다.
팝 발라드('그 겨울의 찻집')와 포크('친구여'), 디스코('단발머리'), 펑크('못찾겠다 꾀꼬리'), 트로트('돌아와요 부산항에', '미워미워미워'. '허공'), 민요('간양록', '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 가곡('선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그는 팝록을 내세운 19집에서는 21세기 청춘과 교감하는 혁신적인 사운드로 음원차트와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는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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