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나 피랍국민 신병협상 시작된 듯…당국자 "안전귀환 노력"
입력 2018-04-11 06:40  | 수정 2018-04-11 07:21
【 앵커멘트 】
가나 주변 해상에서 우리 국민 3명이 피랍된 지도 벌써 16일째인데요.
이들을 석방하기 위한 협상이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프리카 서부 가나 근해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 3명에 대한 석방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치잡이 어선 마린 711호가 지난달 26일 해적에게 피랍된 지 15일 만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어제(10일) "피랍된 우리 국민과 관련된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또 "안전 확보와 무사 귀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대응 원칙에 따라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납치범들은 나이지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데, 피해 선박의 선사에 거액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나 현지 대사관에 대책반을 꾸린 외교부는 선사와 함께 구체적인 협상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선장과 기관사, 항해사로 알려진 인질들은 현재 나이지리아 남부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급파된 청해 부대 문무대왕함은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 16일쯤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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