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이산가족 6·15 특별상봉 무산될 듯
입력 2008-05-21 08:20  | 수정 2008-05-21 11:35
남북 이산가족의 6.15 특별상봉과 분기별 화상상봉 일정이 모두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남북은 지난해 제9차 적십자 회담에서 오는 6월 이산가족 특별상봉과 분기별 화상상봉 등 연간 400명 규모의 대면상봉에 합의했지만, 남북 당국자의 대화 단절과 적십자의 인도적 대화가 모두 끊겨 이들 일정이 모두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북측 조선적십자회와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남측이 먼저 이산가족 상봉관련 협의를 제안할지는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을 준비하는 데 통상 50~60일의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다음달 중순 예정된 6.15 특별상봉과 분기별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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