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 주연의 영화 ‘데자뷰가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했다.
9일 오후 제작사 ㈜스톰픽쳐스코리아에 따르면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 등이 함께한 ‘데자뷰(감독 고경민)가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하고 관객들을 만난다.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충격 미스터리 스릴러다.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운 포인트는 사람을 죽였다고 믿는 여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이다. 교통사고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는 지민(남규리 분). 그러나 같은 차를 타고 있던 약혼자도 참다못해 찾아간 형사들도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을 죽였다고 주장하는 여자의 이야기는 스토리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게 만든다. 또한 자신이 죽인 사람이 매일 반복해서 찾아오는 끔찍한 환각은 시각적으로 충격적일 뿐 아니라, 진실을 파헤치는 단서로 활용되기 때문에 기대가 더해진다.
스토리와 설정에 힘을 실어주는 배우들의 활약도 관심 포인트. 공개된 스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남규리, 이천희, 이규한의 새로운 모습은 ‘데자뷰의 장르적 재미를 배가시키는 요인 중 하나.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끔찍한 환각을 겪는 여자, 지민을 인상적으로 소화한 남규리.
또한, 어딘가 모르게 수상한 지민을 감시하는 차인태 형사로 분한 배우 이천희는 작품을 통해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환각에 시달리는 지민을 방관하는 약혼자 우진은 오랜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배우 이규한이 열연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강렬한 변신으로 20년 연기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이다.
경력 총합 45년의 세 배우는 이번 영화 ‘데자뷰로 기존에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과 숨 막히는 열연으로 인생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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