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금융감독위원장이 2015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지원을 받아 미국과 유럽 출장을 갈 때 동행했던 여성의 신분이 비서가 아니라 인턴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오늘(9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015년 2월 김 위원장과 유럽·미국 출장을 수행했던 여비서는 9급 정책비서가 아닌 인턴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인턴 A씨는 수행 이후 2015년 6월 9급 비서로, 8개월 뒤에는 7급 비서로 승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통상 정책업무 비서는 보좌관급이나 비서관급이 수행한다"며 "정책비서로 인턴을 고용했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김 위원장은) 검찰에 출두해 자술서를 써야 할 상황이다"고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A씨는 김 위원장이 취임 직전까지 재직하던 더미래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