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그룹 갓세븐 태국인 멤버 뱀뱀(20)의 징집 추첨일을 맞아 팬들이 군 면제가 되는 "검은 공"을 뽑길 기도하고 있다.
뱀뱀은 8일 징집 추첨을 위해 모국인 태국으로 출국했다. 태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징집 추첨은 병역 대상자에게 검은 공과 붉은 공이 들어있는 상자 안에서 공을 뽑게 해 검은 공이 나오면 군 면제가 되지만 붉은 공을 뽑으면 한 달 이내에 입대할 준비를 해 2년 동안 근무해야 하는 제도를 말한다.
태국에서는 군인에 대한 인식과 대우가 나쁘지 않아 지원으로 대부분 징집 인원을 채워왔다. 지난 2009년에 징집 추첨에 참석한 2PM 멤버 닉쿤은 자원입대자 수가 많아 면제받은 바 있으나 최근 충원이 필요해 징집 추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일 태국의 징집 추첨에 참여하려던 NCT 멤버 텐은 추첨식 전 신체검사에서 무릎이상 판정을 받아 징집 추첨에서 면제, 징집 대상에서 제외됐다.
뱀뱀의 추첨 소식에 팬들은 "뱀뱀, 제발 우리 검은 공 길만 걷자", "심장이 떨린다. 검은 공 기원하며 '빨간맛'도 안듣고 떡볶이, 김치도 멀리하면서 기도하는 중", "뱀뱀이 뽑기 전에 빨간 공 다 뽑히길", "제발 뱀뱀이 군대 안가게 해주세요" 등 뱀뱀이 군 면제가 되는 '검은 공'을 뽑길 기원하고 있다.
한편, 갓세븐은 지난달 12일 발매한 신곡 '룩(Look)'으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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