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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초등학교 이후 최고 경기” MLB 7이닝 무실점 소감
입력 2018-04-09 09:36 
오타니는 MLB 2번째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사진=MK스포츠 제공


오타니가 자신의 이번 시즌 2승 획득 경기를 회상했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9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2018시즌 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주도했다.

7회 1아웃까지 오타니는 퍼펙트게임을 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최고 구속 100마일의 빠른 볼과 낙차 큰 스플리터를 앞세워 오클랜드 타선을 틀어막은 오타니는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상기된 표정으로 들어섰다.


오타니는 초등학교 시절 이후 최고의 투구인 거 같다”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7회 2사 2, 3루에서 마지막 타자를 잡고 환호했던 오타니는 마지막 아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기에 무실점으로 막고 싶었다. 2점을 내주고 안 내주고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삼진을 정말로 잡고 싶었다”라고 환호한 이유를 밝혔다.

시즌 2번째 등판 만에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오타니는 내 스프링캠프가 어땠는지를 생각하면,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상상하지 못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매일 좋아지고 있지만, 이제 시즌 첫 주에 불과하다. 시즌은 길다. 벽에 부딪힐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 해결할 방법을 찾으면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진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노 히터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퍼펙트게임은 모르고 있었다”라고 답하면서 자신의 기억으로는 퍼펙트게임이라는 대기록에 가장 근접한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어쨌든 안타는 허용할 거로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은 오타니는 안타를 내준 뒤 어떻게 재정비할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돌이켰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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