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알마드리드-AT마드리드 호날두-그리즈만 장군멍군
입력 2018-04-09 08:09  | 수정 2018-04-09 08:58
레알마드리드-AT마드리드 2017-18 라리가 31라운드 경기 도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앙투안 그리즈만.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마드리드-AT마드리드 일명 ‘마드리드 더비는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8일 2017-18시즌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 레알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열렸다. 후반 한 골을 주고받은 양 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레알마드리드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후반 8분 선제골을 넣자 AT마드리드 핵심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은 4분도 지나지 않아 동점골로 응수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MVP 개러스 베일(웨일스)의 도움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은 2016 라리가 최우수선수 수상자다.
레알마드리드는 19승 7무 5패 득실차 +43 승점 64로 라리가 4위, AT마드리드는 20승 8무 3패 득실차 +36 승점 68로 2위에 올라있다.
라리가 1~4위에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스포츠방송 ESPN이 레알마드리드-AT마드리드 직후 자체 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로 계산한 라리가 톱4 확률은 레알마드리드와 AT마드리드 모두 99%를 넘는다.
‘사커 파워 인덱스 기준 라리가 우승 가능성은 FC바르셀로나가 99%를 초과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참가자격도 이미 확보했다.

따라서 레알마드리드-AT마드리드는 라리가 상황을 놓고 보면 전력을 다할 이유가 없는 대진이었으나 서로의 자존심이 패배는 허락하지 않았다.
레알마드리드는 12일 오전 3시 45분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2017-18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2차전 홈경기를 통하여 대회 3연패 도전을 이어간다.
AT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후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해있다. 스포르팅(포르투갈)과 13일 오전 4시 5분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