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기아차, 환율 하락으로 상반기 부진"
입력 2018-04-09 08:04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기아차에 대해 환율 하락 영향으로 상반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과 미국 인센티브 비용의 증가, 일회성 마케팅 비용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면서도 "원화 강세와 미국 내 판매·인센티브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반기까지 실적 반전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23% 감소한 12조3000억원, 2948억원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중국이 2분기부터 기저가 낮아지고 3종의 신차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되면서 호전될 것이고, 미국은 하반기부터 신차 투입으로 판매·인센티브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 이하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