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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호 벤치클리어링 발생...몰리나 vs 러벨로 충돌
입력 2018-04-09 04:11  | 수정 2018-04-09 04:50
몰리나가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에게 달려들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이것이 빠지면 허전하다. 2018시즌 첫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부시 스타디움에서였다.
9일(한국시간) 이곳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사건은 2회초 벌어졌다. 애리조나 선두타자 A.J. 폴락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뒤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이 나와 팀 티몬스 주심에게 항의했다.
러벨로의 항의는 단순히 스트라이크 볼판정에 대한 불만이 아니었다. 그는 심판에게 따지면서 세인트루이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뭔가를 말했고, 이에 격분한 몰리나가 달려들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왔다.
몰리나는 러벨로를 향해 달려들면서 강하게 항의했고, 러벨로 감독은 두 손을 든 채로 맞대응했다. 애리조나 선수들은 러벨로를 둘러싸며 감독을 보호했고,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도 몰리나를 진정시켰다. 양 팀 사이에 폭력은 없었다.
양 팀의 갈등은 한 번의 충돌로 끝났다. 몰리나가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애리조나 선발 타이후안 워커는 정상적인 승부를 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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