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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추신수 "추위에 고생? 동료 야수들이 더했을 것"
입력 2018-04-08 12:24  | 수정 2018-04-08 13:23
추신수는 추위속에서 싸운 동료들을 칭찬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추위속에서도 생산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동료들을 걱정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4가 됐다. 팀도 5-1로 이기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는 글로브라이프파크 개장 이래 세번째로 추운 화씨 42도(섭씨 약 5.6도)에서 진행됐다.
그는 추위속에 수비도 하지 않는 지명타자로 뛰는 것이 힘들지는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계속해서 밑에서 몸은 풀고 있었다"며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서 뛰는 선수들이 더 힘들었을 것이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잘했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그는 이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마이크 마이너도 칭찬했다. "마운드가 안정이 되고 수비가 빨리 끝나다 보니 우리쪽에서 여유가 있었다. 상대보다 유리한 컨디션에서 할 수 있었다"며 선발 투수의 압도적인 투구가 승리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이날 유리한 카운트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한것에 대해서는 "매 공마다 치려고 생각한다. 네 타석 모두 원하는 대로 잘됐다"며 자신의 타격을 평가했다. 1번 타자로 돌아온 것이 편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전혀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한 번이라도 더 들어온다에 의미를 두지, 몇 번을 친다고 해서 스타일이 바뀌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왔던 대로 계속 해오고 있다. 볼은 치지않고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노리고 있다. 예전에는 기다렸다면 지금은 스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리즈 승자를 가리는 '러버 게임'이 된 하루 뒤 경기에 대해서는 "부담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우리 팀의 1선발 (콜)해멀스가 던진다.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생각한다"며 에이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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