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김문수·김태호·이인제, 박근혜 전 대통령 옹호한 과거 사과해야"
입력 2018-04-06 16:35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자유한국당이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 이인제 전 의원을 각각 서울·경남·충남 광역단체장으로 공천하기로 한 데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한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하고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추 대표는 오늘(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김문수와 이인제, 김태호로 이어지는 올드보이들은 탄핵과 대선 패배 이후 하나도 달라진 것 없는 올드보수"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땜질 공천을 할 수밖에 없는 한국당 사정을 이해는 하지만 이런 식의 공천은 오히려 정치혐오를 부추기고 보수 환멸을 유발할 것"이라며 "국민과 맞서고 촛불민심 꺼뜨리려고 했던 인물로 뭐하자는 건지 궁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대표는 오늘 국회에 제출되는 정부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도 당부했습니다.


추 대표는 "3.9조 규모의 추경안이 실업과 구조조정으로 고통받는 청년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당리당략과 선거 유·불리로 추경안을 대하는 태도는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경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규모뿐 아니라 시기도 중요하다"며 "지금이 바로 그때고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한다면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안보람/ggargg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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