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댓글통] CGV 11일부터 영화관람료 인상…"이제 다른 곳도 오르겠지?"
입력 2018-04-06 13:59  | 수정 2018-04-13 14:05
[댓글통] CGV 11일부터 영화관람료 인상…"이제 다른 곳도 오르겠지?"

CJ CGV가 오는 11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기존 가격 대비 1천원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다양한 반응이 나옵니다.

CGV는 임차료 인상, 관리비 증가, 시설 투자비 부담 등이 지속됨에 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네티즌 lee_****씨는 "좌석 위생 관리 얼마나 철저히 하시나요? 서비스 질은 그대로 가격은 올리고?"라며 가격에 비해 서비스 질이 낮다고 꼬집었습니다.


jsm****씨는 "CGV 가격 인상. 이제 2년 뒤가 두렵다. CGV 가는거 생각해봐야 할 듯"이라며 불쾌한 기색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CGV는 지난 2016년 3월 가격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인상이 영화계의 숨통을 트이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ghoss****씨는 "영화 제작비는 많이 늘었는데 극장 요금은 그대로였다. 좋은 영화 만드는 선순환 구조가 되길"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극장 요금은 매출배분의 원칙에 따라 관람료의 절반 이상이 투자·배급사, 제작사 등에 배분되는 구조입니다.

한 중견 영화제작사 대표는 "촬영횟수 증가와 인건비 상등으로 제작비가 30%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극장 요금인상은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solo****씨는 "CGV 오르면 다른 곳도 가격 오르겠지? 이제 IPTV로 봐야하나"라며 요금 인상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CGV가 가격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다른 멀티플렉스도 요금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시네마는 "아직 가격 인상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 하지만 영화계 서비스경쟁 심화와 비용 증가로 요금인상에 대한 검토는 지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밝혀 가격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메가박스도 "임차료 인상, 관리비 증가, 시설 투자비 부담, 식자재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최종 협의된 내용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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