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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평양공연 첫 순서 긴장, 삼지연악단과 공연 기대”
입력 2018-04-06 11: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정인이 지난 1일 평양에서 열린 ‘봄이 온다 무대에 오른 소회를 밝혔다.
6일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첫 순서로 무대에 올랐는데 아직 공연장의 분위기가 풀리기 전이라 저도 그렇고 관객분들도 긴장했던 것 같다. 그래도 평소와 같은 마음으로 최대한 노래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정인은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연주곡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를 허밍으로 부르며 무대에 올라 자신의 대표곡 ‘오르막길과 알리와 함께 ‘얼굴을 열창했다.
특히 ‘우리가 갈 길이 힘들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오르막길은 진한 감동과 위로로 다가왔다.

정인은 평소와 다른 스타일로 노래를 해서 긴장하고 떨렸지만 김광민 선배님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곡 덕분에 만남이 주는 설렘과 감동을 생각하며 부를 수 있었다”면서 ‘오르막길을 그곳에서 부르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뜻 깊었다.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그간 수많은 가수와 협업 작업을 해온 정인은 언젠가 ‘어떤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해보고 싶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우리 예술단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 ‘봄이 온다와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 공연 ‘우리는 하나를 성황리에 마치고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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