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파라과이 출신 미녀 방송인 아비가일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하며 화제에 오른 가운데 알고 보니 의대를 준비했던 남다른 이력이 시선을 끌고 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샘 오취리와 아비가일의 썸에 관한 전말이 공개됐다. 아비가일은 그때는 방송 때문에 컨셉을 이렇게 잡는 건가 했다. 근데 방송 끝나고도 연락이 오니까 진짜 그런 건가 두근거렸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연락이 끊겼다고. 이에 샘 오취리는 그때 방송 작가님이 아비가일에게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썸에 대한 전말을 밝히며 화제에 오른 아비가일은 지난 2006년 KBS2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데뷔한 베테랑 방송인이다. 하지만 사실 원래부터 방송인이 되고자 한 건 아니었다.
그는 2014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중·고등학교에 다닐 적만 해도 의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 파라과이에는 대학교 입학 전 관련 과목을 미리 배울 수 있어서 의대 입시를 준비했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의대 준비를 포기하고 한국에 와 방송을 시작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미녀들의 수다 출연은 ‘방송인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결정한 건 아니다. 그때는 너무 어렸으니까.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하고 있다. 방송은 학교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필요로 하는 일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비가일은 현재 YTN 시사·교양프로그램 '구석구석 코리아'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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