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15.6조원…또 역대 최대 실적(상보)
입력 2018-04-06 08:40 

삼성전자가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 경신에 성공했다. 일부 사업부분 실적이 줄었지만 반도체가 견인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1조원가량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69%%와 57.58%%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61조5759억원, 영업이익 14조5586억원이었다. 국내 증권사들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줄어 반도체 선방에도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같은 예상이 빗나갔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9%(4530억원) 늘었다.
잠정 실절 발표이기에 사업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핵심 사업부문인 반도체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고 갤럭시S9 시리즈를 출시한 IM(IT·모바일) 부문이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X(텐) 판매가 부진한 영향을 받아 실적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아이폰X의 중소형 올레드(OLED) 패널을 삼성이 전량 공급했다는 이유에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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