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대통령-손대표 회담 결렬
입력 2008-05-20 14:10  | 수정 2008-05-20 14:10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청와대에서 만나 국정현안을 논의했지만 한미 FTA 비준안의 조기 처리에 의견이 맞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를 임기로 하는 17대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가 17대 국회에서 일어난 일인만큼 17대 국회의원 임기중에 마무리 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협조를 당부했지만, 손 대표는 "쇠고기 협상 때문에 FTA 문제를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잘못된 점을 사과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오늘 오후 발표될 추가 협의 내용은 사실상 야당과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을 상당히 해결할 수 있는 사실상 재협상에 준하는 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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