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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고소 A씨 법률 대리인 “금전적 이유 NO...진심어린 사과 바란다”
입력 2018-04-05 19:49 
김흥국 고소인 A씨 법률 대리인.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측 법률 대리인이 입장을 밝혔다.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김흥국은 오늘(5일) 오후 7시께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석했다. 이후 김흥국 고소인 A씨의 법률 대리인도 이 자리에 나왔다.
이날 고소인 A씨의 법률 대리인은 A씨가 김흥국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이 여성분이 김흥국 씨와의 관계를 이어가면서 얻은 이익이 하나도 없다. 금전적인 부분을 원했다면 증거 수집을 해서 당장 어떤 행위를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뒤늦게 성폭행으로 고소를 한 것과 관련 초반에는 연락을 안 하고, 삭히려고 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성범죄 피해 여성들은 자책을 하거나 그런 것들이 있지 않나. 가해자 측에서 진심어린 사과를 해주지 않을까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A씨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안 좋다. 인터넷 댓글이나 언론들이 많지 않나. 상담치료를 받았는데 담당 의사가 걱정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김흥국 고소인 A씨는 과거 김흥국에게 2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MBN ‘뉴스8을 통해 2016년 11월 한 호텔에서 김흥국이 술을 먹여 만취상태가 됐고, 눈을 떠보니 알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흥국은 "성폭행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A씨가 만남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하고 1억5000여 만 원의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라고 반박했다.
김흥국 역시 A씨를 상대로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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