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청년 일자리''고용위기지역' 3.9조 투입…국회통과 '험로'
입력 2018-04-05 19:41  | 수정 2018-04-05 20:46
【 앵커멘트 】
청년 4명 가운데 1명은 사실상 실업상태인데다 지방에서는 조선소나 공장 문 닫았다는 우울한 소식 계속 들리죠.
이런 최악의 고용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3조 9천억 원의 추경예산을 확정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에 편성한 추경예산은 청년 일자리 정책에 2조 9천억 원, 나머지는 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투입합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대략 20만 명 정도가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산과 거제, 통영을 비롯한 6개 지역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합니다.

실직자의 생계 부담은 줄이고 재취업은 돕는 게 골자입니다.


특히, 한국GM 공장이 문을 닫고 조선소도 가동을 멈춘 군산지역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합니다.

제도를 도입한 이래 첫 사례입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위기지역 내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소득세를 5년간 전액 면제하며, 설비투자 지원 비율을 2배 이상 확대하였습니다."

정부는 추경예산안을 내일(6일) 국회에 제출하고 9일에는 국무총리가 국회 연설에 나섭니다.

그러나 야당은 선거용 민심 잡기라고 반발하고 있어 국회 통과에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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