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기그룹 구피의 이승광이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피해자 A씨는 이승광에게 지난 2016년 돈을 빌려줬으나 지금까지 받지 못했다며 서울 마포경찰서에 4일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지인 A씨는 이승광이 차일피일 빌려간 돈의 지급을 미뤄온 데다, 연락마저 아예 차단해 고소를 결심했다고 그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 경제팀장은 이날 오후 스타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고소장이 접수된 것이 맞다. 아직 수사 일정은 짜지 못했지만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금액과 관련해선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승광 측 입장은 이와는 180도 다릅니다. 한 매체에 오히려 받을 돈이 있는 사람은 나”라며 A씨가 고소 당할까 먼저 선수를 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승광은 기사 보도 후 현재 경찰 측과 논의하며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승광은 1996년 구피로 연예계에 데뷔해 DJ DOC와 함께 악동그룹으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해체 후 리드 보컬이었던 이승광은 보디빌더로 전격 변신해 2007년 보디빌딩 대회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몸짱 연예인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2010년 결혼 후에는 아내와 함께 SBS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에 출연해 리얼한 결혼생활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