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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로젠탈, 마이애미와 마이너 계약
입력 2018-04-04 22:52 
트레버 로젠탈이 마이애미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왕년의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27)이 마이애미에서 부활을 꿈꾼다.
'USA투데이'의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4일 밤(한국시간) 로젠탈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 계약은 마이너리그에서 8만 8900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메이저리그로 올라올 경우 54만 5000달러의 최소 연봉을 받는 조건이다.
로젠탈은 지난 시즌 후반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그의 소속팀이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그가 2018시즌 투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그를 방출했다.
로젠탈은 아직 완전 FA 자격 획득을 위해 1년의 서비스 타임을 더 채워야한다.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지난 윈터미팅 때 "그렉 홀랜드와 같은 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로젠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로젠탈은 지난 6시즌동안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328경기에 출전, 평균자책점 2.99 121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은 평균자책점 2.65 93세이브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5년에는 올스타에도 뽑혔다.
최근 2년간은 평균자책점 3.89로 부진했다. 예전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도중 마무리 자리를 오승환에게 내주기도 했다. 지난해 8월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가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이때 아웃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볼넷 1개에 2점 홈런을 맞고 물러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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